기초튼튼 태국어강좌 642호 - 태국어 성조편

작성자 : 관리자 날짜 : 2022/10/28 17:18

기초튼튼 태국어 강좌 (성조편)

안녕하세요? 2주 동안 태국어 공부 열심히 하셨나요? 기초튼튼 태국어 강좌를 연재하기 시작한 것이 얼마되지 않은 것 같은데 벌써 태국어 글씨를 읽기 위한 마지막 관문이자 가장 중요한 부분인 성조공부를 시작하게 되었네요.

  정말 시간 참 빠르죠?

  태국어에서 성조의 중요성에 대해서는 첫 시간에 이미 말씀드린 바가 있습니다.
  성조에 따라 의미가 달라지고, 성조가 정확하지 않으면 태국 사람과의 대화가 어렵다는 것은 이제 여러분들 모두 잘 알고 계시리라 생각합니다.
  이번 기회에 태국어의 성조법을 확실하게 공부하셔서 성조도 확실하게 발음할 수 있도록 꼼꼼히 내용을 숙지하시며 활용하시기 바랍니다!

  자, 그럼 태국어의 성조를 함께 정복해 보도록 할까요.

  태국어의 성조는 5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즉, 태국어의 모든 음절은 5개 성조중의 어느 하나에 반드시 속해 있습니다. 같은 자음과 같은 모음으로 똑같이 구성된 5개의 음절이  성조부호에 의하여 음의 높낮이가 달라지는 것은 물론이고 각각 전혀 다른 뜻을 가지게 됩니다.

  성조란 태국어에서 뿐만 아니라 모든 성조 언어(중국어, 라오스어, 베트남어와 같이 Sino- Tibetan 어족)에서와 마찬가지로 음절 구성상에 있어서 자음이나 모음과 같은 중대한 구실을 합니다. 즉, 자음 없이 음절을 구성할 수 없고 모음 없이 음절을 구성할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로 성조 없이 음절을 구성할 수 없습니다.

  각 성조에 따른 음의 높낮이와 발음법에 대해서는 이미 첫시간에 공부했습니다. 놓치신 분들은 교민잡지 웹사이트(www.kyominthai.com)에 들어가셔서 기초튼튼 태국어 강좌 633호 내용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여기서는 문법적인 부분으로 태국 글자를 보시고 어떻게 성조를 알 수 있는지에 대해서 즉, 성조법을 계산하는 방법에 대해서 알아 보도록 하겠습니다. 

  태국어의 성조는 크게 무형성조와 유형성조로 구분합니다.

  쉽게 생각하시면 말 그대로 무형성조는 형태가 보이지 않는 성조이고, 유형성조는 형태가 보이는 성조라고 정의할 수 있습니다. 즉, 성조부호를 사용하지 않고 자음의 종류와 모음의 장, 단 그리고 종자음의 생음과 사음 여부에 따라서 5성으로 나뉘는 것이 무형성조이고, 4개의 성조부호를 사용해서 5성(평성 포함)을 만드는 것이 바로 유형성조라고 보시면 됩니다. 이중에서, 오늘은 먼저 유형성조에 대해서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1. 성조 부호

 성조 부호는 다음과 같이 4가지가 있으며 이것들은 유형 성조에서 사용된다.

2. 성조 부호의 위치

1)  한 음절의 경우 - 초자음의 오른쪽에 위치한다.

2) 초자음 위에 모음이 올 경우 - 그 모음 위에 위치하되 역시 초자음 오른쪽 위에 위치한다.


3) 이중 자음일 경우 - ร,  ล 자 오른쪽에 위치한다.

이중 자음에 대해서는 이미 공부한 바가 있는데요, 다시 한 번 정리해 드리자면...
한 음절 안에서 파열과 마찰이 함께 되어 나는 소리 즉, 파찰음류인 จ ฉ ช ซ ศ ษ ส 를 제외한 다른 초자음 다음에 ร ล 이 오는 경우를 이중자음이라고 한다.

이때 발음은 첫 자음에 모음 '으' 를 붙이고 성조는 앞에 자음에 따른다.

다음 호에서는 자음별 성조법을 비롯하여 구체적인 예문으로 유형성조법에 대해 좀더 공부하고 나머지 무형성조에 대해서 정리하도록 하겠습니다.